[책 리뷰] 잠시도 말이 끊기지 않게 하는 대화법 (1), 즐거운 대화 방법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숨을 쉬는 것만큼 많이 하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대화'이다!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뿐 아니라 어디를 가도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하는 상황이 항상 있다.
좋은 대화는 인간관계를 더욱 윤택하게 해 주며, 우리에게 편안함을 선물한다.
이렇듯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다.
그렇다면 삶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거나 공부해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없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
소개팅 자리 같은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가 힘들거나,
단체 자리에서 쉽사리 이야기에 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성맞춤인 책이 있다.
'잠시도 말이 끊기지 않게 하는 대화법 (저자: 야마구치 다쿠로)'
필독하고 실제 적용해보는 연습을 한다면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책 리뷰는 총 2번에 걸쳐 포스팅할 예정이며,
1탄은 좋은 대화를 위한 기본적인 지식, 2탄은 좋은 대화를 위한 스킬 등에 대한 내용일 것이다.
그럼 오늘은 좋은 대화를 위한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겠다.
(1) '말을 잘한다'는 것은 곧 '잘 듣는다'는 것
대부분의 사람은 관심받기를 원하는 욕망이 있어 자신의 말 좀 들어줬으면 하는 욕구가 있다.
따라서 좋은 대화를 만들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경청'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다음으로는 대화를 망치는 대화 자세로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 하고 싶은 말만 한다.
- 상대 말에 부정하고 비판한다.
- 상대방이 말을 하면 잘난 척하며 설교를 한다.
- 질문을 해놓고 대답을 듣지 않는다.
- 맞장구나 반응을 잘 안 한다.
그렇다면 경청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2가지만 기억하자 '맞장구'와 '추임새'
이를테면 "네~ 정말 멋지네요", "와 정말 머리가 좋으시네요"와 같은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를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와.. 세상에", "역시~", "그거 좋다" 등 부가적인 추임새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맞장구를 쉽게 하는 방법으로 '앵무새 화법'이 있다.
앵무새 화법이란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상대방이 "저번 주에 백신을 맞고 왔습니다"라고 하면 "백신 맞고 오셨어요?"라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경청을 하다가 간혹 정말 지루하고 자기가 싫어하는 주제에 대해서 듣는 경우가 있다.
이때 자연스럽게 주제를 전환하는 방법이 있는데 '~라고 하면'을 기억하고 써먹도록 하자
예를 들어, 상대방이 "저번에 등산을 가서 어디를 갔다 왔고, 저기를 갔다 왔고 산에 내려와서 삼겹살을 먹었다"해보자
지루한 등산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을 때, '~라고 하면'을 써먹는 것이다.
이를 테면 "삼겹살이라고 하면 혹시 다른 부위도 좋아하세요?"라고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는 것이다.
(2) 당신은 뜨거운 말과 차가운 말을 구분할 줄 아는가?
경청을 할 때 반드시 '감정'을 넣어야 되며, 상대방 감정에 주파수를 맞춰야 한다.
상대방이 슬픈 감정을 느끼고 있으면 슬픈 어조로
기쁜 감정을 느끼고 있으면 기쁜 어조로 맞장구를 쳐야 한다.
(여성들이 대화를 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매사 감탄하는 법을 연습해야 한다.
감탄은 분위기를 더욱 유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으며, 쉽게 말을 걸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게 한다.
산책을 할 때 "기분 좋다~", 영화를 볼 때 "와 재미있다~" 등 작고 꾸준하게 연습을 해보자
부정적인 표현을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꿔보는 연습을 하자
부정적인 표현은 상대방의 마음을 닫게 하여 대화를 단절시키는 주범이다.
밑에 내용을 참고하여 부정적인 표현을 긍정의 언어로 바꿔버리자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 모양이지" →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났잖아" → "하도 안 와서 너무 걱정했지 뭐야"
화제를 바꿀 때는 반드시 '말의 깜빡이'를 넣어야 한다.
운전할 때 차선을 바꾸는 경우, 깜빡이를 켜야 뒤에 따르던 상대방이 이제 들어오겠구나 하고 당황하지 않는다.
대화에서도 마찬가지다.
한참 대화를 하다가 아무 맥락 없이 주제를 바꿔버리면 당혹감에 휩싸일 것이다.
"그러고 보니~", "아 맞다! 지금 생각났는데", "혹시~" 등 깜빡이를 켜고 주제를 바꾼다.
(3) 더 듣고 싶게, 더 묻고 싶게 만들라
단편적인 정보만 전달하는 것보다 스토리를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스토리는 상상하기 쉽고 감정 이입이 되기 때문이다.
단편적인 이야기에 인물, 감정, 비유 등을 곁들어보자!
(어린아이에게 "거짓말을 하지 마!"보다 이솝 우화의 '양치기 소년'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효과적)
좋은 대화를 만들고 친밀감을 높이고 싶다 할 땐 '유머'만 한 것이 없다.
자신이 유머가 없다고 하는 사람도 일단 무턱대고 뱉어야 한다.
유머 감각을 가지려 하기보단 용기를 가져야 한다.
5개 중 1개만 성공해도 대박인 셈이다.
개그맨들과 같이 짜인 콩트를 바라는 것이 아니고 단순한 말장난도 충분하다.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비유하기'인데 상황, 모습 등을 있는 그대로 말하지 말고 비유해서 말하는 것을 연습해보자
사람들은 자신의 치부를 공개하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나 역시도 친한 친구가 아닌 이상 나를 숨기고 포장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단숨에 거리를 가까워지려면 자신의 치부를 꺼내야 한다.
치부라고 해서 정말 숨기고 싶은 일이 아닌 사소한 실수담이면 충분하다!
실수담을 꺼내면 공감대를 불러일으켜 대화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가 있다.
당당함과 뻔뻔함은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침묵..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유용한 팁이 있다.
첫 째, '만약에' 화법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만약 네가 로또에 당첨된다면" 등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을 해보자
이러한 질문을 통해 침묵 해소는 물론 상대방의 생각, 가치관을 알 수가 있다!
둘째, '밸런스 게임'
'만약에' 화법과 같은 맥락으로 "~vs~"인 질문이다.
예를 들어 "화장실에서 불이 났는데 바가지 1개밖에 없다고 할 때, 중요 부위 가리기 vs 얼굴 가리기" 이런 식이다.
셋째, '정답 없는 질문'
말 그대로 정답은 없고 여러 가지 답을 낼 수 있는 질문이다.
"나는 거짓말쟁이다. 그래서 방금 거짓말을 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거짓말쟁이일까? 아닐까?"라는 식이다!
(4) '빈말'대신 '실속 있는 칭찬'을
상대방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상대방 역시 나를 특별하게 생각할 것이다.
"너뿐이야", "역시 노래하면 너야", "너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 등 상대방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자
단순히 좋은 이야기라고 해서 칭찬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어 중한 간 칭찬은 의미 없이 지나갈 뿐이다.
이왕 칭찬을 할 거면 확실하게 하자!
확실하게 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칭찬을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고 왜 좋은지 자기만의 언어로 전달해야 한다.
(5) 말주변이 없어도 얼마든 유쾌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말주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흔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말의 내용이 그렇게나 중요할까?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표정, 몸짓 등 시각 정보 55%, 말투, 말의 속도 등 청각 정보 38%, 말의 내용은 7%라고 한다.
즉, 말의 내용보다 말을 하는 방식, 분위기의 '톤 앤 매너'가 중요하다!
유쾌하고 즐거운 '톤 앤 매너'를 만들어보자
'밝은 표정', '힘 있는 목소리', '시원시원한 대답' 3가지면 충분하다.
누군가 먼저 인사를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인사를 해보자
기분 좋게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잘 잤어요~?"라고 하면 상대방의 기분도 상쾌해질 것이다.
더 나아가, 인사 뒤에 짧게라도 한두 마디를 붙이는 연습을 해보자
"안녕하세요~ 날씨가 덥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끝냈습니다!"
포스팅 1탄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하나하나 떠올리고 실천을 하다 보면
주변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다음에는 깊게 들어가 세부적인 대화 스킬에 대해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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